어머니가 밭에 주는 거름을 사다 달라고 하십니다.
얼마 전에 단독주택의 작은 텃밭에 열무와 김치 모종을 심으셨다고 하시네요.
그날 이후 비도 안오고 햇살만 눈부시게 뜨거운 날이 계속 되었습니다.
콩을 심었던 땅이라서 당연히 채마밭의 채소는 누렇게 변하며
가늘게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영양이 부족했던 탓이겠죠.
또한, 물도 충분하지 못한 탓에 어린 잎의 통통함과 반짝이는 건강함이 없었습니다.
'美퍼스트'에 오기 전, 저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저는 제 마음대로 관리해드립니다" 라는 원장님의 자신감 있는 한 마디가
허세 아닌 왠지 모를 믿음과 확신을 주기에 '나'를 위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알고 누구나 알 수 있을 피부관리가 아니었습니다.
‘다름’ 그 자체였습니다.
어느 순간보다 중요했던 첫 날의 열정과 에너지는
다음 주도 그 다음 주도
한 달, 두 달이 지나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물론 지난 주와 이번 주는 다릅니다.
오랜 시간 꾸준한 연구와 본인의 체험이 묻어있는
‘내 맘대로’ 관리법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을 원장님만이 지닌 특별함입니다.
관리해 주시는 원장님의 손으로 전해져오는 氣는 내 몸을 깨우고 뿌리를 살려주십니다.
요즘 출근하며 단장하는 나는 거울을 보고 또 봅니다.
빨간 신호등에 멈춰서서는 또 거울을 들여다봅니다.
'지금 본 게 맞아?‘
세월 따라 생기는 주름과 처짐은 어쩔 수 없다고, 달라질 수 없다고만 했던
생각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심어놓으면 그저 잘 자라겠지‘ 하는 생각이 누렇게 뜨고 시들게 했습니다.
길게 더 길게 손을 뻗어봤으나 얻을 양분과 물이 부족했습니다.
’입춘‘
그 날 원장님을 만나서 내 인생에 봄이 다시 찾아오고 있습니다.
많은 세월을 보냈으나 어른이 되지 못한 제게 주시는 말씀으로 정신적인 성장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는 원장님께 피부관리와 함께 마음의 관리도 받으러 갑니다.
인연을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