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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손길에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나~~~ 덧글 0 | 조회 1,283 | 2014-12-10 00:00:00
내년엔 심근해~  


어느새 2014년의 끝이 코앞에 보입니다.


그리고 또 어느새 믿기지 않는 40살의 내모습도 보입니다.


그래도 아~~~~~~~~~~옛날이여!!!!! 라고 부르짖고 싶진 않습니다.


숫자는 채워져 가지만 제 얼굴은 숫자랑 반비례 하고 있으니까요..ㅎㅎ


제 얼굴 제 몸을 원장님과 2년 가깝게 공유하다보니 그런 기이한 현상을 접하게 되었네요...


지난달 저는 이사라는 큰 행사를 치뤘구요, 그 후 이런 저런 뒷정리로 제 몸을 열심히 혹사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고 그 댓가로 15일의 짧은(?ㅋ) 감기 몸살을 만끽 하던중...이제는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 원장님에


게 냉큼 달려갔습니다.


비염을 늘 달고 사는 저이고 잦은 음주와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윗배가 볼록 ㅠㅠ 어깨가 천근 만근인 저를


원장님은 외면하지 못하시고 날개달린 나이팅게일로 빙의 하셔서는 훌쩍코와 볼록 윗배와 천근 만근 어깨


부터 호~~해주신답니다. 어제는 관리실에 들어서자마자 어느새 아카시아 꿀 한스푼을 제 입으로 쏘옥~~


감기에 좋다시며 또 날개달린 나이팅게일로 변신^^


평소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저 이지만, 원장님이 제몸을 공유하는 순간엔 가끔 제 코콜이 소리에 놀


라 깰정도로 염치없이 잠에 빠져드네요..


온몸이 어느새 나른 나른 노근 노근 스륵 스륵 풀리고 나면 원장님은 제 얼굴 요기 죠기를 아 이뿌다 아 이


뿌다 주문을 외워가시며 마법을 부리시지요~~


제 나이 40인데, 엊그제는 저보다 10살이나 어린 친구가 아직 결혼 안하셨죠??하길래 제나이가 내일모


레 40이네요하니까 뜨억~~~~ 진심 놀라며, 자기 또래인줄 알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머..요딴 얘기 요즘 제법 듣는 저라 머 그러려니~~하진 않고, ㅋㅋ 그런 얘기는 절대 질리지 않을만큼 들


을때마다 왤케 좋은지.. 오늘은 간만에 본 지인이(참고로 굉장히 무뚝뚝한 성격의 소유자임.. 어지간해서


리액션 없는 분임) 수술한거 같진 않은데 먼가 얼굴이 확~~~달라졌다고...ㅋㅋㅋㅋ


할튼 제 귀가 실룩 실룩 좋아 죽는 요즘 입니다.


첨엔 무슨 변화가 있을까 싶었는데, 1년여쯤 지나자 사채이자 불어나듯 무섭게 변화가 몰아 치고 있습니


다.


사채이자는 억장이 무너지듯 힘들지만 제 변화는 심장이 터질듯 행복하게 하네요..


원장님!! 날개달린 백의천사 나이팅게일 ~~~ 완젼 사랑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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